올해 2월쯤 다녀온 무료전시회 리뷰
처음 전시가 시작되고 인스타만 열면 이 전시 인증샷이 올라왔던 것 같다
내가 또 핫한건 못참치!
사전예매가 관람일 2주 전 6시 정각에 오픈되는데~
폭풍 클릭해서 예약 성공~!
예매사이트▽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personalStep.do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 운영시간 : 10:00 ~ 18:00
♠ 100% 사전예약제, 전시 기간: 23년 1월 31일~23년 7월 16일
이번 전시는 리움미술관에서 2023년 개최하는 첫 전시로, 스스로를 미술계의 침입자라고 칭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품전이다
카텔란이 활동을 시작한 90년대 이후 부터의 작품 38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텔란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대중적이고 현실적인 요소들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해낸다.
작가 본인의 모습을 여러 사회적 인물들에 대입하여 희화화해서 표현하기도 하며,흔히들 다루기 거부하는 종교, 정치, 분쟁적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이 작품들은 묘하게 뒤틀린 극사실주의 요소를 통해 우리의 기존 인식도 뒤바뀌게 하고, 나아가우리로 하여금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카텔란의 작품들은 희극이기도 하면서 비극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전시 <WE> 에서는 여러 카텔란의 작품들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하는 고찰뿐 아니라 우리가 형성하는 연대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미술과 입구의 작품
너무 진짜 같아서 깜짝 놀랐다.. 극극극사실주의
입구에서는 오디오 도슨트를 빌려준다, 리움미술관 답게 삼성기기였음ㅋ
짜잔!
전시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자전거타는 찰리 작품 ㅎㅎ
찰리는 로비에서 기다리면 정해진 시간에 볼 수 있음 (11시/13시/15시/17시)
우리는 13시 전시 예약이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찰리를 기다렸다
정각이 되면 저기~ 뒤에 엘레베이터에서 찰리가 짜잔 내린다
아마 뒤에 보이는 전시회 직원분이 리모콘으로 조종을 해서 로비를 한바퀴 돌고 나가는 시스템인듯 하다
곳곳의 박제된 비둘기가 여기가 광장인지, 전시장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눈감고 코끼리다리 만지기?
브뢰멘 이야기 잘 읽으신 분?! 이 중에 우화에서 나오지 않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보니까 이 바나나 누가 먹었다던데?! 실화인가요?
뭐 시들면 매번 새걸로 바꿔놓는다고 하긴 하던데, 예전에 누가 저거 떼먹은 그 사건을 오마쥬했나봄
교황, 바티칸, 종교적인 측면도 다룬 카텔란
운석맞은 교황도 있다.. 이것도 하느님의 뜻?
예매할려고 노력했던 시간이 하나~~~도 안아까운 전시!
심지어 이정도 퀄리티의 전시가 무료라니ㅠㅠ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음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다보니, 관람객이 많이 몰려서 뭘 보는건지 모르겠는 그런 전시와는 달랐다
쾌적하게 천천히 보고싶은 만큼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이어서 좋았다
다들 여유가 되신다면 꼭 전시종료 전에 다녀오시길 바라요~
(이번주가 마지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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